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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 타계 1918~2013] '문화 아이콘' 만델라… 일대기 영화·노래·문학 작품 소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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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 타계 1918~2013] '문화 아이콘' 만델라… 일대기 영화·노래·문학 작품 소재로

입력
2013.12.0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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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영웅적 행적과 강인한 신념은 영화, 시, 소설, 음악 등에서도 다뤄졌다. 인종 차별 극복을 위한 헌신과 굽히지 않은 신념 등이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것이다. AP통신은 만델라 전 대통령이 타계했지만 그의 흔적이 문화계 전반에 남아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만델라를 모델로 한 영화로는 2009년 개봉된 '인빅터스'와 1992년 개봉된 '말콤 엑스' 등이 있다. '인빅터스'는 1995년 남아공 럭비팀이 럭비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과정을 통해 흑인과 백인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담았고 흑인 인권운동가의 삶을 그린 '말콤 엑스'에서는 만델라가 단역으로 출연했다. 그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한 영화 '자유를 향한 머나먼 여정'도 최근 개봉됐다.

시인과 소설가는 만델라의 이름을 자신의 글에 넣어 그를 기렸다. 시인 엘리자베스 알렉산더는 2009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만델라에 대한 시를 낭송하며 오바마가 그의 의지를 이어가기를 염원했고 1991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남아공 소설가 나딘 고디머는 1987년 '자연의 위안'이란 책에서 당시 옥중에 있던 만델라의 석방과 인종 차별의 종식을 요구했다.

만델라를 주제로 한 노래와 콘서트는 1980년 등장해 그가 석방된 1990년까지 이어졌다. 미국의 록가수 스티브 반 잔트는 '선 시티'를 불렀고 미국의 전설적 재즈트럼펫 연주자인 마일스 데이비스는 만델라와 관련한 노래의 연주 작업에 참여했다.

영화 '인빅터스'에서 만델라 역으로 출연한 영화배우 모건 프리먼은 그의 타계 소식에 "오늘 세계는 지난 세기의 진정한 거인 하나를 잃었다"며 "그는 많은 이들의 성인이자 자유를 소중히 여기는 모든 이들의 영웅"이라고 애도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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