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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3 디젤모델 출시… 골프 누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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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3 디젤모델 출시… 골프 누르겠다

입력
2013.12.0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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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K3의 디젤 모델을 출시하며 폴크스바겐 '골프'를 잡겠다고 선언했다.

기아차는 5일 경기 일산 엠블호텔에서 'K3 디젤' 미디어발표회를 가졌다. 작년 9월 출시된 K3는 지난 10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22만대가 판매된 기아차의 주력 준중형 모델이다.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은 "가솔린 세단과 쿱(쿠페), 유로(해치백)에 이어 디젤 모델을 신규 출시함으로써 K3에서 성능과 스타일, 연비를 모두 만족하는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달리는 즐거움에 고연비를 더한 게 K3 디젤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경쟁 모델은 국내 디젤 승용차시장에 붐을 일으킨 폴크스바겐의 골프. 기아차 관계자는 "편의사양을 대폭 적용하고도 골프보다 900만원 가량 저렴하다"며 "성능과 연비도 결코 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 리터당 16.2㎞이며, 가격은 1,925만~2,190만원으로 책정됐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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