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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모비스,“SK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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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모비스,“SK 기다려.”

입력
2013.12.0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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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가 4연승의 고공비행을 이어 가며 서울 SK와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

모비스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문태영(26점)의 활약을 앞세워 안양 KGC인삼공사를 66-56으로 제압했다. 14승6패가 된 2위 모비스는 선두 SK(16승5패)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주축 멤버인 김태술과 오세근이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5연패를 막지 못했다. 최하위인 KGC인삼공사는 16패(5승)째를 떠안았다.

전반을 43-23으로 여유 있게 앞선 모비스가 손쉽게 1승을 보탰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에 숀 에반스(23점)의 연이은 득점으로 44-54, 10점 차까지 따라붙은 게 끝이었다. 모비스는 파울트러블에 걸린 에반스의 벤치로 들여보낸 채 다시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4쿼터 8분여를 남기고 로드 벤슨의 3점 플레이에다 문태영의 중거리슛이 잇따라 터지며 60-44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다시 투입된 에반스의 연속 득점으로 56-66까지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원주에서는 홈팀 원주 동부가 전주 KCC를 77-73으로 물리쳤다.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에 그쳤던 동부는 모처럼 홈 팬들 앞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홈 경기 7연패 끝에 첫 승.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올 시즌 처음 출전한 크리스 모스가 21점을 넣었고, 부상에서 돌아온 김주성도 15점을 보탰다. 반면 KCC는 4연패에 빠지며 7위로 떨어졌다. 시즌 성적은 9승12패. 타일러 윌커슨이 25점에 12리바운드, 김민구가 20점에 7스틸로 활약했지만 허리 통증으로 벤치를 지킨 강병현의 공백이 아쉬웠다. 성환희기자

한국스포츠 성환희기자 hhsu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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