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김단비의 역전 3점슛에 힘입어 올 시즌 원정 첫 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5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구리 KDB생명을 75-71로 제압했다. 5승3패가 된 2위 신한은행은 1위 춘천 우리은행(7승)과의 격차를 2.5경기로 좁혔다. 특히 원정 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만 거둔 신한은행은 원정에서 처음으로 값진 승리를 챙겼다. 반면 KDB생명은 4패(3승)째를 기록하며 청주 국민은행과 공동 3위가 됐다.
전반까지 26-34로 끌려가던 신한은행은 3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은 김단비의 활약을 앞세워 55-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단비는 일진일퇴의 공방을 거듭하던 4쿼터 5분40여 초를 남기고도 깨끗한 3점슛을 림에 꽂았다. 62-61로 재역전하며 흐름을 가져 가는 한 방이었다. 김단비는 후반에만 14점을 포함해 17점을 고비마다 적중시켰다.
한편 KDB생명의 리바운드 5개를 잡아낸 신정자(14점)는 여자 선수 최초의 4,000(4,001개)리바운드를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성환희기자
한국스포츠 성환희기자 hhsu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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