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김장문화(Kimjang: Making and Sharing Kimchi in the Republic of Korea)가 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8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로써 한국은 앞서 등재된 종묘제례ㆍ종묘제례악, 판소리, 강릉단오제,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처용무, 가곡, 대목장, 매사냥, 줄타기, 태껸, 한산 모시짜기, 아리랑을 합쳐 총 16건의 인류무형유산 보유국이 됐다.
무형유산위는 이날 회의에서 "한국인의 일상 생활에서 세대를 거쳐 내려온 김장이 한국인에게는 이웃간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한편 연대감과 정체성, 소속감을 증대시켰다"고 밝혔다.
무형유산위는 이번 회의에서 중국이 신청한 '중국의 주산, 주판셈 지식 및 활용', 일본의 '와쇼쿠(和食), 일본의 전통 식문화', 터키의 '커피 문화 전통', 몽골의 '게르 전통 제조 기법', 마케도니아의 '스팁 지방의 40인 순교자 축제' 등 모두 24건을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했다.
현재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무형유산은 총 260여건인데, 음식 관련은 프랑스의 미식술(術), 그리스와 스페인 등 4개국의 지중해 요리, 멕시코 전통요리, 터키의 케시케키(보리죽) 등 4건이 앞서 등재됐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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