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원(F1) 코리아그랑프리(GP) 내년 유치가 무산됐다.
AP 통신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모터스포츠평의회(WMSC) 총회에서 한국과 미국(뉴저지), 멕시코 등 3개 그랑프리 일정이 캘린더에서 최종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코리아GP는 지난 9월30일 발표됐던 F1 초안 캘린더에는 포함됐으나 이번에 수정된 캘린더에서 최종적으로 빠졌다. 코리아GP를 대신해 내년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인 소치에서 10월 12일 열릴 러시아GP가 공식 일정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WMSC가 확정한 내년도 F1 일정에 따르면 내년 3월16일 호주 멜버른GP를 시작으로 11월23일 아부다비GP까지 19개 대회가 치러진다.
지난 2010년 첫 대회를 치른 코리아GP는 4년 차인 올해 누적적자가 1,910억원에 달하는 등 대회 지속 여부를 놓고 그 동안 논란이 계속돼 왔다. 전남도의회도 지난 4일 열린 예산결산위원회에서 내년도 F1 개최 최종 유치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개최권료 70억원 등 예산 의결을 보류한 바 있다. 김지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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