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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인, 19년 만의 LG 2루수 골든글러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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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인, 19년 만의 LG 2루수 골든글러브 도전

입력
2013.12.0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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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의 후보가 나선 LG는 과연 몇 명의 골든글러버를 배출할까.

후보는 많지만 객관적인 성적만을 지표로 보면 지명타자 부문의 이병규(39) ‘유력’, 외야수 박용택(34) ‘경합’정도다.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 프리미엄을 감안하더라도 개인 성적에서 눈에 띄게 밀리면 기대가 힘들다. 그런데 조금 애매한 선수가 2루수 부문에서 후보에 오른 손주인(30)이다. 물론 손주인도 개인 성적에서는 정근우(한화)에게 조금 뒤진다. 하지만 편차가 크지 않다. 손주인은 올 시즌 12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5리(351타수 93안타)에 3홈런, 41타점, 42득점, 9도루를 기록했다. 정근우는 112경기에서 타율 2할8푼(407타수 114안타)에 9홈런, 35타점, 64득점, 28도루를 올렸다. 타율은 정근우보다 낮지만 타점은 더 많아 공헌도 면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또 LG에서 손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타 팀 2루수와는 달랐다. 시즌 전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주전 2루수로 활약하며 팀을 11년 만에 가을 잔치로 인도한 일등공신이다.

손주인이 황금장갑을 거머 쥐면 LG는 무려 19년 만에 2루수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을 배출하게 된다. LG 유니폼을 입고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2루수는 1994년 박종호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LG는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를 보유했던 1990년대 황금기에도 유독 2루수 자리에는 강인한 인상을 남겼던 선수가 없었다. 박종호 역시 1998년 현대로 이적한 뒤 기량이 만개했다. 7명의 후보 가운데서도 LG가 유독 손주인의 수상을 기대해 보는 이유다. 성환희기자

한국스포츠 성환희기자 hhsu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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