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가 4년 연속 '가장 공정한 신문'으로 선정됐다.
미디어미래연구소(소장 김국진)는 4일 서울 중구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제7회 '미디어 어워드' 시상식을 개최해 이 같이 밝혔다. 한국일보는 공정성 부문에서 5점 만점에 2.993점을 받아 신문 가운데 가장 공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정성 점수도 2010년 2.863점, 2011년 2.907점, 2012년 2.968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또한 신뢰성 부문에서도 7년 연속 10대 미디어 안에 선정돼 공정성과 신뢰성을 두루 갖춘 언론으로 꼽혔다. 올해 신문 중 신뢰성 부문에선 한겨레가, 유용성 부문에선 중앙일보가 각각 1위로 선정됐다.
미디어미래연구소 측은 "한국일보는 올해 사내 갈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4년 연속 신문으로서는 공정성 수위를 지켜냈다"고 평했다.
YTN과 SBS는 각각 신뢰성 공정성과 유용성 부문에서 방송사 중 1위를 차지했다. 공영방송인 KBS는 신뢰성과 공정성, 유용성 부문에서 3위에 머물렀고, MBC는 그 어떤 순위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연구소는 한국언론학회 전 회원을 대상으로 10월 22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해 공정성, 신뢰성, 유용성 분야에서 심사했다. 평가 대상은 신문 구독자 점유율 상위 6개 종합일간지, 종합뉴스를 제공하는 3개 지상파 방송, 2개 보도전문채널, 4개의 종합편성채널, 2개의 종합인터넷신문 등 총 17개 미디어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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