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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사관학교 신입생 여풍 더 거세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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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사관학교 신입생 여풍 더 거세져

입력
2013.12.0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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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군 사관학교의 신입생 사이에 여풍(女風)이 더 거세지고 있다.

4일 해군사관학교에 따르면 부산 경남여고의 김현주(19)양과 인천 미추홀외고 권다영(20)양이 각각 수석과 차석으로 해사에 합격했다. 해사가 여성 입교를 허용한 1999년 이후 여성이 수석과 차석을 모두 차지한 것은 이례적이다.

군별로 정원의 10%를 뽑는 여생도 경쟁률은 전체 경쟁률의 두 배에 달했다. 남자 280명, 여자 30명을 선발한 육군사관학교는 여생도 경쟁률이 평균 경쟁률(20.6 대 1)의 두 배를 훌쩍 넘는 43.3 대 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남자 144명, 여자 16명이 합격한 해사도 여자 경쟁률이 65.3 대 1로 평균 경쟁률(30.4 대 1)의 두 배를 상회했고 남자 159명, 여자 16명을 뽑은 공군사관학교의 여자 경쟁률(72.1 대 1)은 평균 경쟁률(36.8 대 1)의 두 배에 육박했다.

권경성기자 ficcion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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