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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년퇴직자 재취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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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년퇴직자 재취업 지원

입력
2013.12.0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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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정년퇴직자의 퇴직 후 전직 지원에 나섰다.

현대차 노사는 4일 오후 2시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과 전직 지원 전 과정에 걸친 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현대차 울산공장 홍보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현대차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문형남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노사는 앞으로 정년퇴직 예정자와 정년퇴직자를 구분하는 투웨이(Two-Way) 방식으로 퇴직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키로 했다.

그 중 하나인 ‘정년퇴직 예정자 프로그램’은 정년퇴직을 2년 앞둔 직원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은퇴 준비를 지원하며, 이를 위해 내달부터 ‘HMC 퇴직지원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또 ‘전직지원 서비스’는 정년퇴직자에 대한 진단 및 변화관리와 이력서ㆍ자기소개서 클리닉, 면접 코칭, 채용정보 제공 등 1:1 맞춤식 서비스를 주 내용으로 담고 있다.

특히 직업심리검사, 취업 특강 등 정년퇴직자에 대한 각종 재취업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관련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정년퇴직자는 노사발전재단을 방문해 교육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다.

노사발전재단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퇴직 후 일어나는 다양한 변화 특성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은퇴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현대차 노사의 퇴직지원 프로그램이 크게 강화되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그간 입사에서 퇴직까지 체계적인 생애설계 지원을 통해 직원들의 자기계발과 삶의 질 향상에 힘써왔지만 장기적으로 부품업체 퇴직자에게까지 서비스를 확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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