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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ㆍ프로 총출동 야구대제전 5일 포항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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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ㆍ프로 총출동 야구대제전 5일 포항서 개막

입력
2013.12.0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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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만에 부활하는 야구대제전이 5일부터 8일간 경북 포항구장에서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가운데 펼쳐진다.

대한야구협회가 아마추어 야구를 활성화하고 프로와의 교류 확대로 한국야구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대회에는 출신 고교의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출전해 모교의 명예를 걸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이병석 대한야구협회장은 지난 7월 2013년을 ‘아마추어야구 르네상스의 해’로 선포하고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부활과 협회장기 창설, 그리고 야구대제전의 부활을 약속한 바 있다.

야구대제전은 1979년 성인 올스타전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최돼 프로야구가 출범하기 전인 1981년까지 3차례 열렸다. 32년 만의 부활인 셈이다. 1, 2회 대회는 고(故) 최동원이 활약한 경남고가 2연패를 차지했고 3회 대회는 인천고가 우승했다.

올해 대회는 포항제철고와 부산 개성고(구 부산상고)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경남고, 부산고, 광주일고, 상원고 등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전국 20개 팀이 참가해 8일간 토너먼트 방식으로 자웅을 가린다. 8강까지는 7회, 준결승과 결승은 9회 경기로 진행된다.

1회전부터 야구팬들의 시선을 끄는 전ㆍ현직 스타플레이어들간의 빅 매치가 성사됐다. 이만수(SK 감독), 김시진(롯데 감독), 안지만(삼성)이 출전하는 대구 상원고와 김봉연(극동대 교수), 조계현(LG 수석코치), 이진영(LG) 등을 앞세운 군산상고가 격돌한다. 류현진(LA 다저스)을 배출한 인천 동산고와 서재응, 최희섭(이상 KIA), 김병현(넥센) 등 3인방을 보유한 광주일고도 1회전에서 맞붙는다. 8일에는 연예인 야구단 ‘한’과 34개 고교야구 감독으로 구성한 팀 간의 이벤트 경기도 치러진다.

개막전을 비롯한 주요 경기는 SBS ESPN과 유스트림코리아(www.ustream.tv)가 생중계하며모든 경기는 무료 입장이다. 성환희기자

한국스포츠 성환희기자 hhsu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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