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건조한 날씨는 코를 마르게 한다. 폐를 자극해 기침을 더욱 심하게 하고, 가래의 배출을 어렵게 해 목과 가슴에서 이물감과 답답함을 느끼게 한다. 겨울철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한 폐를 지키기 위한 실천 방법을 알아본다.
●물을 자주 마셔 몸에 수분을 공급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물 섭취 권장량은 1.5~2L(200ml 기준 8~10잔)다. 호흡기와 폐 건강을 위해서는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찬물은 기관지에 큰 자극을 준다.
●하루 3번 실내 공기를 환기시킨다
가급적 실외와 실내의 온도는 20도 이상 차이가 나지 않도록 난방온도를 조절한다. 하루 3회 10~20분 정도 집의 창문을 열고 실내 공기를 환기시키는 것도 폐 건강에 좋다.
●추위로부터 입과 목을 보호한다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스카프, 목도리 등으로 입과 목을 따뜻하게 한다. 특히 마스크는 차가운 공기를 일차적으로 차단해 주기 때문에 폐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건강관리한다
수영, 자전거 타기 등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유산소운동은 폐뿐만 아니라 건강관리를 위해 필수적이다. 평소 심호흡을 자주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숨을 천천히 깊게 들이마시고, 다시 느리게 내뱉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폐활량이 좋아진다.
●건강관리의 첫걸음, 금연을 실천한다
폐 건강을 지키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금연이다. 금연에 성공하려면 먼저 자신의 금연 동기를 명확히 하고, 가족의 도움을 받아 금연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운다. 가까운 보건소의 금연클리닉을 찾아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정용운기자
도움말=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한국스포츠 정용운기자 sadzoo@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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