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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절개+비절개’ 혼용 모발이식술로 풍성한 모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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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절개+비절개’ 혼용 모발이식술로 풍성한 모발 만든다

입력
2013.12.04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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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머리모양이다. 최근에는 중년 남성뿐 아니라 20~30대 미혼남녀들도 탈모가 눈에 띄게 늘어나 세대를 초월해 남녀를 괴롭히는 질환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미용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젊은 사람들과 여성들에게 말 못할 고민을 안겨준다.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과다한 스트레스는 두피 및 두피연관 근육의 경직으로 이어진다. 이는 혈액순환, 림프배농, 산소ㆍ영양공급을 방해해 두피의 전반적인 순환장애로 머리카락을 탈락시키는 원인이 된다. 초기 탈모의 경우 두피관리 약물치료만으로 어느 정도 증세를 늦추고 완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중기 이상의 탈모라면 그 효과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모발이식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모발이식은 수술 후 탈락된 모발의 자리를 대체해 주기 때문에 보다 나은 탈모 치료가 가능하다. 절개법과 비절개법을 혼용해 시술하는 경우 단 한차례의 수술만으로 시각적으로 풍성한 모발을 만들 수 있다. 절개법은 한번 수술시 평균 2,500~3,500모 정도의 뒷머리 모발을 채취해 탈모부위에 이식하는 시술방법이다. 비절개법은 한번에 2,000~3,000모 정도를 비절개로 모낭을 하나하나 채취해 탈모부위에 이식한다. 절개법과 비절개법을 혼용해 시술할 경우 6,000모 정도를 한번에 이식할 수 있어 수술횟수와 수술비를 절감할 수 있다.

‘절개+비절개’ 혼용 모발이식은 탈모가 심해 이식모발이 많이 필요한 경우나 5형 이상의 남성 탈모에 가장 적합한 수술이다. 이 시술은 모발을 하나씩 분리해 상처를 주지 않고 정확히 심어주므로 분포가 일정하고 심은 표시가 잘나지 않는다. 자연스런 두발의 형태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비절개 모발이식은 탈모가 심하지 않은 경우나 2차 수술시 절개법으로 모낭을 많이 얻기 어려운 경우에 적합하다. 이식 수술 후 2~3일이면 머리를 감을 수 있어 빠른 일상 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준 성형외과 이태섭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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