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학생들이 대기오염 정도에 따라 안전한 자전거 경로를 안내하는 '자전거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대학 임베디드시스템공학 전공 4학년인 조중재(24) 배상원(26) 한문현(24)씨는 지난달 '스마트 바이시클'이란 내비게이션 시스템으로 대한임베디드공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또 이 작품은 지난달 말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3공학교육페스티벌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특별 수상작으로 선정, 전시되기도 했다.
이 시스템은 자전거에 부착된 센서로 이산화탄소와 먼지 등 공기 속 유해물질을 측정, 센서와 연결된 스마트폰을 통해 데이터를 서버로 전송한다. 서버에 축적되는 이 데이터는 대기오염 구간 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자전거 사용자에게 안내, 오염구간을 피할 수 있게 돕는다. 이 시스템은 또 태양광과 페달 동력을 이용,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도록 하고 칼로리 소모 정도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조중재씨는 "대기오염을 피해 안심하고 자전거를 타는데 이 시스템이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