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산업 창출을 위해 한국인 10만명의 유전자 정보가 새로 구축된다.
정부는 3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2021년까지 10만명의 한국인 유전체 정보를 빅 데이터로 구축해 유전자 분석, 맞춤 의료,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등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는 '4대(안전, 건강, 편리, 문화) 국민생활분야 융합 신산업시장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유전체 정보를 빅 데이터로 활용하게 되면 맞춤형 약물처방, 식이요법 등 새로운 건강관리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대용량 유전정보 저장 시스템을 병원과 연구기관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인 게놈표준 지도를 기반으로 유전체를 자동분석 할 수 있는 해독 소프트웨어 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개인의 유전체 정보를 저장 관리하며 병원 진료에 활용할 수 있는 유전체정보 온라인포털 시스템도 운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효과적인 국가 전력 수요관리를 위해 전원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플로그를 각 가정에 보급하기로 했다. 스마트플러그는 스마트폰으로 무선 인터넷에 접속해 외부에서도 가정에 있는 전자제품의 전원을 차단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 중 전력사용량 빅데이터를 활용한 원격 전력제어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스마트 플러그용 소프트웨어(앱)를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전용 단말기로 어린이나 노약자의 실시간 위치를 알려주는 안심서비스와, 3차원 홀로그램을 활용한 K-팝 전용 디지털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 같은 신산업시장 전략을 원할히 추진할 수 있도록 민간 공동의 4대 융합 정책추진단도 구성한다.
김정우기자 woo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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