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김재범(28ㆍ한국마사회)이 2013 KRA 코리아 그랑프리 국제 유도대회에서 금빛 메치기에 도전한다.
대한유도회와 한국마사회가 공동주최하는 2013 KRA 코리아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가 5~6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체육관에서 이틀 동안 열린다. 한국은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재범(81㎏이하)을 비롯해 2013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인 김원진(60㎏이하ㆍ용인대) 등 각 체급별에서 4명씩, 총 56명(남자 28명ㆍ여자 28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까지 14년째 '코리아 월드컵'으로 치러졌다. 그러다가 올해부터 그랑프리 대회로 한 단계 승격됐고 월드컵 대회에는 없는 상금도 총 10만 달러(약 1억600만원)가 새로 생겼다. 아울러 체급별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세계랭킹 포인트도 100점에서 300점으로 올랐으며, 각국별 참가 선수도 체급별 2명(개최국은 4명)으로 제한돼 대회 수준이 높아지게 됐다.
한국은 32개국에서 총 265명(임원 45명, 선수 22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종합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6월 열린 전국체급별대회와 전국체전, 최근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내리 우승한 김재범이 강력한 금메달 후보. 이 밖에 도쿄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한 남자 100㎏이상급의 김성민(수원시청)을 비롯해 남자 73㎏급의 방귀만(남양주시청), 남자 60㎏급의 김원진(용인대)도 금메달 후보로 손꼽힌다.
여자부에서는 도쿄 그랜드슬램 은메달리스트인 78㎏급의 정경미(하이원)와 지난 9월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인 78㎏ 이상급의 이정은(안산시청)에게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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