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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시즌 초반 불붙은 신인왕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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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시즌 초반 불붙은 신인왕 경쟁

입력
2013.12.0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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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단 한번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왕 자리를 두고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2013~14시즌 프로배구 NH농협 V리그는 7번째 막내 구단 러시앤캐시의 합류로 인해 ‘슈퍼 루키’들이 풍년을 이루고 있다. 드래프트 1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한 전광인(22)과 ‘경기대 3인방’으로 불리며 러시앤캐시의 창단 멤버인 송명근(20), 이민규(21), 송희채(21)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국가대표 주전 레프트 공격수이자 준비된 신인 전광인의 활약은 프로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전광인은 팀 내 외국인 선수 밀로스 쿨라피치(몬테네그로)가 부진한 가운데 신인임에도 해결사 역할까지 하고 있다. 전광인은 3일 현재 공격 부문에서 득점 5위(165점), 공격 종합 6위(성공률 54.17%), 오픈 4위(50.51%), 서브 4위(세트당 0.4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광인은 탄력 있는 점프와 빠른 스윙 스피드가 장점으로 꼽힌다.

경기대 시절 한국 배구의 미래로 꼽히며 3학년 때 드래프트에 나와 2~4순위로 러시앤캐시에 입단한 3인방(이민규, 송명근, 송희채)도 신인왕 후보로 손색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레프트 송명근은 팀이 8연패로 부진한 가운데서도 가장 돋보인다. 전광인과 함께 국가대표 레프트로 뛰고 있는 송명근은 배짱 있는 플레이와 빠른 스윙 속도가 강점이다. 내로라하는 선배 공격수들을 제치고 공격 종합 1위(성공률 59.30%)에 올라있다. 여기에 퀵오픈 3위(71.70%), 득점 7위(131득점) 등에 자리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반 박자 빠른 토스가 일품인 세터 이민규도 초반 발목 부상의 후유증에서 벗어나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삼성화재의 유광우(세트당 12.379개)에 이어 세트 2위(세트당 11.815개)에 올라 있다. 송희채는 송명근보다는 공격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안정된 리시브가 눈에 띈다. 6경기에 나가 리시브 3위(세트당 5.333개)를 기록하고 있다. 1위는 6.393개를 걷어 올린 곽승석(대한항공)이다.

반면 남자부와 달리 여자부에서는 아직까지 눈에 띄는 신인 선수가 없다. 드래프트 1, 2순위를 차지한 공윤희(18ㆍ흥국생명), 고예림(19ㆍ도로공사) 정도가 종종 교체 투입돼 코트를 누빌 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신인이 부족하다. 이재상기자

한국스포츠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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