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결혼의 계절이다. 프로야구 선수들과 프런트가 비활동기간인 12월을 맞아 웨딩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프로야구는 1년 동안 쉼 없이 돌아간다. 4~10월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11월에는 모든 구단이 마무리 훈련을 소화한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프런트가 휴식을 취하는 시기는 12월 한 달 간. 1월 중순부터는 다시 스프링캠프가 기다리고 있다.
사실상 결혼할 수 있는 기간은 12월뿐이다. 시즌 중 웨딩 마치를 울리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올해도 김진우, 이성우(이상 KIA) 고동진 정현석 안영명 송창현(이상 한화) 조동찬 서동환(이상 삼성) 나주환(SK) 모창민 문현정(NC) 이해창(넥센)등이 비활동기간에 화촉을 밝힌다. LG 정성훈은 지난달 17일 결혼식을 올렸다.
선수들의 결혼식은 동료가 앞장 서서 챙긴다. 김진우의 결혼식은 청소년대표 시절부터 절친인 박희수(SK)가 사회를 보기로 했다. 둘은 일본 전지훈련에서도 틈틈이 식사를 할 만큼 막연한 사이. 포수 이성우의 결혼식 사회는 나지완이 맡는다.
비활동기간 결혼은 코칭스태프와 프런트도 마찬가지다. 경헌호 LG 코치가 지난달 30일 결혼했고, 하현수 넥센 마케팅팀 과장도 조만간 턱시도를 입는다. 함태수기자
한국스포츠 함태수기자 hts7@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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