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13년 아름다운 조경상’ 공모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지난 10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최종 심사결과 대상 1점, 최우수 1점, 우수 2점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낙동강하구 탐방체험장 건립 조경공사 사업장’(설계자 기단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 윤인규)은 악취가 풍기던 분뇨해양투기시설을 자연생태공간으로 조성한 곳으로 콘크리트 지하구조물 등 기존 건물 벽면 등을 활용해 복원한 사례가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금정구 구서동 ‘신동아ㆍ선경 아파트 사이길 도시 숲 조성 공사’는 삭막했던 콘크리트 계단을 녹화한 사례로 딱딱한 환경을 쾌적한 푸른 숲으로 조성해 도시재생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정관동원로얄 듀크 아파트 조경 공사’와 ‘스포원 가족공원 조성 공사’가 각각 선정됐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아름다운 조경상 수상작 사업장에는 상장을 수여하고 시민이 수상내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수상내역을 기록한 동판을 제작, 지급할 방침이다.
이윤형 시 녹지정책과장은 “앞으로 ‘그린 부산’ 활성화와 조경의 질적 향상을 위해 민간부분 참여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지속적으로 아름다운 조경상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그린 부산’ 시책의 하나로 매년 1회 아름다운 조경상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