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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뉴올리언스, 3차 연장 끝에 시카고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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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뉴올리언스, 3차 연장 끝에 시카고 제압

입력
2013.12.0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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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3차 연장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시카고 불스를 제압했다.

뉴올리언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3-2014 미국프로농구(NBA) 원정경기에서 연장 3차전 종료 직전에 나온 포인트가드 즈루 할러데이(19점 12어시스트)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시카고를 131-128로 따돌렸다. 3연승을 거둔 뉴올리언스는 9승8패가 돼 5할 승률을 넘긴 반면 간판스타 데릭 로즈가 부상 중인 시카고는 2연패를 당하며 동부콘퍼런스 7위(7승9패)에 머물렀다.

뉴올리언스는 4쿼터 종료 3초 전 터진 할러데이의 점프슛으로 103-103,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연장 1차전에서는 뉴올리언스가 에릭 고든의 3점슛으로 109-109, 2차전에서는 시카고가 루올 뎅의 레이업슈을 앞세워 122-122, 동점을 만들며 승부는 3차전까지 이어졌다. 뉴올리언스는 3차전 138-128로 맞선 종료 2초 전 할러데이가 레이업에 이어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해 승리를 결정지었다.

서부콘퍼런스 공동 선두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동부콘퍼런스 1위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6-102로 물리쳤다. 포틀랜드의 라마커스 앨드리지(28점)와 데이미언 릴라드(26점)가 54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종료 직전에 터진 팀 덩컨의 점프슛에 힘입어 애틀랜타 호크스를 102-100으로 꺾었다.

한편 브루클린 네츠는 포워드 폴 피어스가 부상으로 빠지게 돼 전력 손실을 입게 됐다. 피어스는 오른 손바닥뼈 골절로 2∼4주 결장한다고 브루클린이 이날 밝혔다. 피어스는 지난달 29일 휴스턴 로키츠와의 경기 전반전에 다쳤다. 또 LA 레이커스의 백업 포인트가드 조던 파머 역시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4주간 결장한다. 성환희기자

한국스포츠 성환희기자 hhsu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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