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군 사상 첫 여성 상사가 탄생됐다. 1일 해군교육사령부는 이난이(34ㆍ사진) 중사가 이날부터 상사로 진급한다고 밝혔다.
이 상사는 2005년 12월 부사관 210기로 임관했다. 그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 회사에서 1년간 근무한 경험을 살려 해군 중앙전산소, 중앙경리단을 거쳐 현재 경남 창원의 해군교육사령부 정보통신학교 소속 전산 교관으로 전산병ㆍ정보통신 부사관 대상 직무 교육을 맡고 있다. 이 상사는 "해군의 첫 여성 상사가 돼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실력을 갖춰 조국해양수호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해군은 2003년부터 여성 부사관 후보생을 모집했으며, 현재 여성 부사관 수는 600여명으로 전체(1만7,300명)의 3% 수준이다.
변태섭기자 liberta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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