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의 한 해 이용객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1995년 연안여객터미널이 개장한 지 18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달 29일 오전 9시30분 덕적도행 여객선 승객 중 박태석(61)씨를 100만번째 승객으로 선정하고 무료 승선권과 기념품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 수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섬 주민 뱃삯 지원, 인천시민 및 서해5도 관광객 뱃삯 할인 등으로 인해 2010년 82만명, 2011년 93만명, 2012년 97만명 등 해마다 늘었다. 작년부터 백령 항로에 대형 여객선이 취항하면서 결항일수가 감소하고 인천~제주 항로 투입 선박이 1척 늘어난 점도 이용객 증가 요인이 됐다고 인천항만공사는 설명했다.
인천 연안부두의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입·출항하는 여객선은 제주 백령 연평 덕적 이작 풍도 등 6개 항로에 11척이다.
이환직기자 slamh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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