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리사회연맹(WACS) 조리명장 및 종신명예회원', '호주 1호 조리명장', '세계 최대 공항 총주방장' 등 화려한 수식어와 함께 조리계의 거성으로 불리는 릭 스티븐(56)씨가 영산대에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계조리사회연맹 아시아 총괄책임자이기도 한 릭 스티븐 쉐프는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싱가폴 창이공항 총주방장 및 조리이사로 활동하며 1만여명의 직원 급식과 기내식, 단체급식 등으로 매일 30만명분의 식사를 총괄하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3 국제영쉐프요리대회' 총괄감독으로 대회를 성공리에 치러 한국 조리관광분야에 기여한 공로와 전 세계 젊은 조리인 양성을 위해 헌신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3대째 조리업에 종사하고 있는 릭 스티븐씨는 "앞으로 조리 분야 젊은 인재들에게 보다 많은 경험을 제공해 실력과 함께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산대 부구욱 총장은 "릭 스티븐씨는 세계가 인정하는 조리명장으로 그가 보여준 인간경영 리더십과 예술적 가치창출을 우리 학생들이 배워 '따뜻한 가슴을 가진 조리예술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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