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 활성화 법안의 국회 통과가 지연되면서 집값 상승세 반전이 좌절되고 있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1월 넷째주(25~29일) 서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 전셋값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매매시장은 3주 연속 하락세다. 때 이른 한파에다 취득세 영구감면과 수직증축 허용 등이 담긴 매매시장 활성화 법안이 국회 통과에 난항을 겪으면서 매수문의와 거래가 동시에 끊겼다. 은평구(-0.04%), 강남ㆍ강동구(-0.02%), 송파구(-0.01%) 순으로 하락했고 마포구(0.02%)만 소폭 올랐다. 전세시장은 여전한 매물 부족으로 상승 기조가 이어졌다. 지난주보다 문의는 줄었지만 수요자들이 매매보단 전세를 선호해 당분간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마포ㆍ성동ㆍ관악구(0.08%)의 오름 폭이 컸다.
수도권 매매가격은 경기ㆍ신도시ㆍ인천 모두 보합세였고 전셋값 변동률은 경기 0.03%, 신도시ㆍ인천이 각각 0.02%로 상승세를 이어 갔다. 수도권 매매시장은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나타내 간혹 급매물만 거래되는 정도다.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으로 오름세가 계속 됐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수요가 꾸준해 오른 전셋값에도 거래가 되는 잘 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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