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가덕면에 있는 충북유아교육진흥원(원장 박희숙)이 유아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유아교육진흥원이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ㆍ운영하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유아들의 참가 신청이 넘쳐나고 있다.
지난해 5월 진흥원이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도내 108개 유치원과 45개 어린이집에서 모두 9,000명이 넘는 아이들이 다녀갔다. 한달 이용자가 500명이 넘는 수치다.
이렇게 진흥원 체험 학습이 인기를 끄는 것은 무엇보다 프로그램이 다채로운데다 전액 무료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곳에선 유치원 교육과정과 연계해 60여종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생각자람터, 마음키움터, 사랑나눔터, 이야기나눔터, 자연놀이터 등 5개 테마별로 나뉜 체험공간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학습도 호응도가 높다. 만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 열린다.
매월 넷째 주 목요일에는 야외공연장에서 뮤지컬, 난타, 마술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한다.
첨단 친환경 시설을 두루 갖춘 진흥원은 도내 유치원을 대상으로 교재ㆍ교구 220종을 무료로 빌려주기도 한다. 유아교육의 질을 높이고 각 유치원의 예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충북유아교육진흥원 문칠남 체험터안내교사는 "창의력을 키우는 체험 프로그램을 더 개발하고 소외층 유아들에 대한 지원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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