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실시 앞둔 중학교 자유 학기제 점검■ 교육대토론(EBS 밤 11.40)
연말을 맞아 교육계의 이목을 끌었던 이슈들을 짚어본다. 그 첫 번째로 교육부가 2016년 전면 실시를 앞두고 9월부터 전국 42개 학교에서 시범 도입한 '중학교 자유 학기제'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 학교의 반응은 어떤지 들어본다. 자유학기제는 박근혜 정부가 내세운 핵심 국정 과제로, 중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학생들에게 시험 부담을 주지 않고 토론·실습 등 '학생 참여형 수업'을 통해 진로 탐색 기회를 주는 교육 과정이다.
이를 찬성하는 쪽은 유연한 교육 과정과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중학생의 학교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적성에 맞는 진로를 일찍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하지만 반대 쪽은 지필고사를 치르지 않아 생기는 학력 저하와 사교육의 증가, 교사들의 업무 폭주 등 우려의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
"약자 인권 위해…" NGO 활동가 곽은경씨■ 코리아 투데이(아리랑TV 오전 11.00)
지구촌 곳곳을 누비며 생존과 평화를 위해 활동해 온 국제 NGO 활동가 곽은경(51)씨는 약자의 편에 서서 25년간 목소리를 높여왔다. 국제 사회에서는 '로렌스 곽'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그녀는 '약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는 열망을 품고 25세라는 젊은 나이에 한국을 떠났다. 프랑스의 파리와 스위스의 제네바를 주무대로 활약하며 가장 낮은 곳에서 고통 받고 인권을 유린당하는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 주었고, 2009년에는 55개국 대표들의 투표로 제네바의 국제 NGO 팍스 로마나의 세계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이 기구는 가장 진보적인 활동가들의 국제 연대 조직이다.
지구촌 역사의 아픔이 배어 있는 현장을 직접 누빈 그녀가 깨달은 건 무엇일까. 그 많은 곳을 다니면서 평화는 건 절대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마주하게 됐다고 한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