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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오빠 ‘페이스북 스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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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오빠 ‘페이스북 스타’됐다

입력
2013.12.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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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쓰레기 오빠.’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극본 이우정ㆍ연출 신원호) 남자 주인공 쓰레기(정우)가 드라마 등장인물로는 이례적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세계 최대 SNS 서비스 페이스북에는 팬페이지 ‘쓰레기 오빠’가 개설돼 무려 4만 9,340명(12월 1일 오후 6시 현재)에게서 ‘좋아요’를 받았다. 또 페이스북 회원 2만 395명이 팬페이지 ‘쓰레기 오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미녀 배구스타 한송이(GS칼텍스)와 시집 서울시로 유명한 하상욱 작가도 각각 ‘좋아요’와 댓글로 호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0월 13일 개설된 이 페이지는 주로 에서 쓰레기가 출연한 방송 영상이 올라있다. 또 쓰레기를 연기하는 정우의 과거 출연작품이나 방송 출연 장면, 나정 역할의 고아라의 과거 모습도 간간히 눈에 띄고 있다.

특히 30일 전파를 탄 쓰레기와 나정 키스신 영상은 무려 3만 9,236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5,389명이 공유했다.

배우가 아닌 극중 캐릭터의 팬페이지가 이처럼 높은 인기를 얻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 국내 드라마 캐릭터 중 이렇게 인기를 끈 팬페이지는 거의 처음이나 다름없다. 인기리에 방송되는 지상파 드라마 속 캐릭터들조차 SNS에서 팬페이지가 만들어진 경우는 거의 없다.

한편 쓰레기를 연기하는 정우는 페이스북이 아닌 트위터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데 2만 8,907명이 팔로우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나정 역의 고아라는 SNS 스타다. 고아라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는 무려 26만7,933명이 ‘좋아요’를 표시했다. 고아라가 직접 만든 트위터 계정은 9만4,399명의 팔로워가 연결돼 있다. 쓰레기와 연적 관계인 칠봉이 역의 유연석의 트위터 계정은 5만 7,658명이 따르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시청자들이 드라마 속 멋진 캐릭터를 즐기는데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드라마를 시청한 뒤 감상을 블로그, 커뮤니티 등에서 얘기하는데 그치지 않고 캐릭터를 다방면으로 즐길 수 있는 팬페이지를 만들었다는 점을 주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아기자

한국스포츠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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