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고객의 대부분은 1년간 고생한 자신을 위해 선물하며, 선물로는 명품 가방과 패딩 재킷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이 지난달 26일부터 이틀간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6%가 ‘자신에게 선물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자신을 위한 적정 선물 가격대로는 ‘30만∼50만원’이라는 답변이 전체의 46%로 가장 많았다. ‘10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도 10%에 달했다.
선호 품목은 ‘명품 가방’(22%), ‘프리미엄 패딩’(20%), ‘화장품ㆍ향수’(15%), ‘구두’(7%) 등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경우 여성이 화장품ㆍ향수(23%), 남성은 모바일ㆍ노트북(28%)을, 30대는 여성이 프리미엄 패딩(28%), 남성은 모바일 노트북(30%)를 선호했다. 40대 여성은 명품 가방(30%), 남성은 지갑ㆍ벨트(19%)를, 50대 여성은 명품 가방(27%), 남성은 명품 구두(24%)를 자신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답했다.
정승인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전무는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스트레스로 인해 모두 힘든 한 해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것은 반대로 다른 사람에게 받고 싶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어 선물로 고민 중인 고객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기자
한국스포츠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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