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이 이끄는 신안천일염의 기세가 무섭다.
2013 KB리그 정규시즌 3위팀 신안천일염이 지난 24일 열린 준플레이오프에서 4위팀 한게임에 3대0 완봉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신안천일염은 정규시즌 다승 3위 김정현이 선봉으로 나서 한게임의 락스타리거 이춘규를 가볍게 제압한 데 이어 2국에서 주장 이세돌이 한게임 주장 김지석과의 맞대결에서 승리, 일찌감치 전세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이어 3국에서 신안천일염의 락스타선수 이호범이 한게임의 진시영을 물리쳐 3전 전승으로 첫 날에 이미 승부를 끝냈다. 한게임은 이춘규와 진시영이 상대 전적에서 다소 앞섰고 김지석도 이세돌에게 최근에 5연승을 거두고 있어 첫 날 경기 결과에 상당한 기대를 했지만 뜻밖에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최근 팀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목진석과 김진휘가 바둑돌조차 잡아보지 못했으니 윤성현 감독의 오더 실패라고 할 수 있다.
신안천일염과 정규시즌 2위 정관장의 플레이오프는 28~29일 1차전에 이어 30~12월1일 2차전이 열리며 1대1이 될 경우 7~8일에 3차전을 치러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을 가린다.
전반적인 전력에서는 정관장이 다소 앞서지만 신안천일염의 기세가 워낙 대단해서 결과는 속단할 수 없다. 정규시즌에서는 두 팀이 서로 1승씩 주고 받았다. 전반기에는 신안천일염이 3대2로 이겼고, 후반기에는 정관장이 4대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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