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을 겨냥한 오리지널 뮤지컬 ‘로스트 가든’(The Lost Garden)의 포스터가 28일 공개됐다.
가수 김태우(거인)와 윤하(소녀 머시)를 주연으로 캐스팅해 관심을 모은 로스트 가든의 포스터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다림'이라는 메인 카피와 함께 닫혀 있는 거인과 그 거인의 마음에 따스한 사랑과 소통을 건네는 소녀의 모습을 담고 있다.
밝게 빛나는 소녀의 손에서 거인의 가슴으로 건네지는 빨간 볼은 소녀가 거인의 가슴에 사랑을 심어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갑옷같이 깃을 세운 거인은 단단하고 어두운 표정이 남아 있지만 소녀 머시를 만나면서 내면이 풀려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메인 카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다림'은 단단한 벽을 쌓고 잔뜩 화가 나 있지만 누구보다도 세상과의 소통을 원하는 거인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지난 6월 중국 상하이 벤츠 아레나에서 데뷔 공연을 한 로스트 가든은 내년 1월 17일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국내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 ‘욕심쟁이 거인’(The Selfish Giant)을 토대로 한 로스트 가든은 괴팍한 거인이 수한 소녀 머시를 통해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는 원작의 내용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김태우는 그 누구의 접근도 허용하지 않은 채 자신만의 성에 갇혀 고독하고 외롭게 살아온 거인을 통해 현대인의 고단한 삶과 외로움을 그려낸다. 윤하는 거인의 꽁꽁 언 마음을 녹이는 머시역을 맡아 ‘놀라운 꿈’(Wondrous Dreams)과 ‘로스트 가든’(The Lost Garden) 두 곡을 독창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로스트 가든(thelostgarden.co.kr)은 이날 인터파크를 통해 1차 티켓 오픈을 시작했다.
한국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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