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라식수술을 받은 대학생 J 모씨는 수술 직후 양안 시력이 1.0 이상으로 회복되었으나 몇 주 후 시력이 0.2까지 급격히 하락했다. 그러나 수술병원 측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테니 상황을 지켜보자는 말뿐이었고, J 모씨는 원인도 알지 못한 채 하락한 시력으로 몇 개월을 불편하게 생활해야 했다.
결국 J 모씨는 라식소비자단체에 도움을 요청해 단체원을 동행하여 다른 병원을 방문했고, 시력저하의 원인이 수술 후 병원의 잘못된 안약처방으로 인한 각막혼탁 때문임을 밝혀냈다. J 모씨와 병원에 동행한 라식소비자단체 관계자는 “수술만큼 중요한 것이 수술 후 관리이다. 수술이 완료된 후 3~6개월 정도는 시력이 정착되기 위한 회복기간으로 이 기간은 건강한 시력회복을 위해서 꼼꼼한 사후관리가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라식소비자단체에서는 의료진의 소홀한 사후관리로 인한 라식부작용 발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후관리를 구체적인 제도로 명시한 라식보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 유도하는 ‘특별관리센터’
라식보증서를 발급받고 수술을 받은 후 부작용이 의심되는 불편증상이 발생한 라식소비자는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에서 ‘특별관리센터’ 등재요청을 할 수 있다. 등재를 요청한 라식소비자는 라식소비자단체의 심사를 거쳐 등재가 결정되며, 등재된 후의 치료내용은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면 공개되고 있다. 때문에 해당병원은 수술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제공하게 된다.
기간 내에 불편증상에 대한 치료완료를 약속하는 ‘치료약속일’
특별관리센터에 등재된 라식소비자는 라식소비자단체의 중재 아래 해당병원으로부터 불편증상 개선을 위한 ‘치료약속일’을 제공받을 수 있다. 시술 의료진이 직접 날짜를 정해 해당 기한까지 반드시 불편증상에 대한 치료를 완료하겠다는 라식소비자와의 약속으로, 보다 적극적이고 올바른 사후관리를 이끌어내는 효과를 내고 있다.
치료약속일 내에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시 병원신뢰도인 ‘불만제로릴레이’ 초기화
만일 치료약속일 내에 불편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불만제로릴레이’가 ‘0’으로 전면 초기화된다. 불만제로릴레이란 병원이 현재까지 만족만을 이어온 소비자들의 만족지수를 의미하며, 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불만제로릴레이 수치가 소비자들에게 공개되어 병원선택 기준이 되는 병원신뢰도 역할을 하고 있다. 때문에 의료진들은 이 불만제로릴레이 수치를 유지하기 위해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수술과 수술 후 사후관리를 이행하게 된다.
라식소비자단체 관계자는 “라식보증서에 명시된 구체적인 제도적 장치들은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전면 공개되고 있기 때문에 의료진으로부터 보다 높은 수준의 서비스와 적극적인 사후관리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라식보증서는 사후관리를 위한 안전제도 외에도 매월 단체의 병원 수술환경에 대한 정기점검, 부작용 발생시 의료진이 직접 최대 3억원 배상약관 등의 내용을 담아 라식소비자가 모든 수술 과정에 걸쳐 더욱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장치들을 마련하고 있다.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www.eyefree.co.kr) 를 통해 ‘특별관리센터’ 등재자의 치료과정 및 ‘불만제로릴레이’ 수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라식보증서 발급신청도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포춘코리아 온라인팀 안재후 기자 anjaehoo@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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