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을 가로질러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와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를 연결하는 신 양수대교가 30일 개통한다.
경기도 건설본부는 2009년 840억원을 들여 착공한 길이 600m, 폭 16.3m 왕복 2차로의 신 양수대교를 30일 낮 12시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1936년 준공된 기존 양수대교는 2001년 안전도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아 12월 1일부터 철거에 들어가며 내년 11월쯤 공사가 마무리된다.
신설 양수대교는 주변 경관을 고려해 아치교량으로 건설했으며 폭 2.6m의 보도도 설치돼 북한강과 운길산, 부용산 등을 걸으며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양수대교는 일단 주민편의를 위해 교량 구간만 임시 개통한 것으로, 주변 접속도로 연결과 포장 공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된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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