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너무 욕심이 과했다
알림

[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너무 욕심이 과했다

입력
2013.11.28 11:11
0 0

흑이 상변 백진을 삭감할 차례인데 강동윤이 일단 1로 붙인 것까지는 좋았지만 2 때 3으로 껴 붙여서 좀 더 이득을 보려 한 게 너무 욕심이 과했다. 그냥 점잖게 1로 늘어두는 게 정수로, 이렇게 둬서 흑이 전혀 나쁘지 않았다.

변상일이 즉각 4로 반발하자 단박에 흑이 곤란해졌다. 기왕에 둔 3의 체면을 살리기 위해 "에라 모르겠다"며 5로 밀고 나갔지만 6으로 단수 당해서 흑이 완전히 지리멸렬 상태가 돼버렸다. 여기서부터 국면의 흐름이 확실히 백쪽으로 기울었다.

강동윤이 7부터 17까지 어떻게든 반격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여기저기 한 번씩 찔러보지만 주변 백돌이 워낙 튼튼해서 쉽게 수가 날 것 같지 않다. 19로도 1로 단수 쳐서 3으로 잇게 한 다음 A로 호구 치는 게 훨씬 낫지만 백이 그렇게 둬줄 리가 없다. 당장 2로 반발할 게 뻔하다. 3으로 따내도 아래쪽 4 부근에 백의 패감이 많아서 흑이 패를 이길 수 없다. 강동윤이 할 수 없이 그냥 19로 뻗었지만 20으로 뿌리가 끊겨서 더 이상 흑이 버티기 어려울 것 같다. 박영철 객원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