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구간 망포-수원(5.2㎞) 이달 30일 개통
서울 왕십리와 수원을 연결하는 복선전철(기존 분당선) 전 구간이 이달 말 개통된다. 이에 따라 서울 강북과 강남, 성남, 용인, 수원 지역이 1시간 생활권으로 접어들었다.
국토교통부는 왕십리에서 경기 성남시 분당과 용인을 거쳐 수원까지 연결되는 복선전철(51.6㎞) 전 구간이 이달 30일부터 개통된다고 28일 밝혔다. 왕십리-수원 구간은 앞으로 하루에 352회 열차가 운행할 예정이며, 운행간격은 출퇴근 시간대 4.6~6.3분, 평시에는 7.3~14.2분이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망포-수원(5.2㎞)이다. 1989년 분당 택지개발 계획과 함께 신도시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수서-오리(94년 완공) 구간 공사로 시작된 사업은 2003년 선릉-수서, 지난해 12월 기흥-망포 구간 등이 단계적으로 개통됐다.
백현식 광역도시철도과장은 “왕십리-수원 전철 완전 개통으로 2016년 완공예정인 수원-인천 구간 수인선과 연계돼 향후 서울과 수원, 인천지역을 연결하는 외곽 순환철도망이 구축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복선전철 노선이 이번에 수원까지 연장되면서 기존 ‘분당선’으로 불리던 노선 명칭을 놓고 수원시가 ‘수원선’이나 ‘수원ㆍ분당선’으로 바꾸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성남시는 ‘분당선’ 명칭을 고수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