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 팬클럽 회장을 자처하며 장윤정을 고소했던 송모씨가 지금까지 회장직을 맡은 적이 없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장윤정 팬클럽 회장(닉네임 왕킹카)은 27일 팬 카페에 올린 글에서 팬클럽 회장제가 시행된 2008년 7월 1일부터 현재까지 자신이 회장직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송씨가 팬클럽 운영진이었지만 장윤정이 어머니 육모씨와 사이가 틀어지자 장윤정 안티로 돌변했다고 설명했다. 또 송씨가 팬클럽 회장을 사칭하는 바람에 팬클럽과 자신의 명예가 실추되었다며 대응 방법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씨는 지난달 22일 장윤정이 어머니를 감금하고 폭행했다며 경기 용인 동부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고, 고발장 내용이 거짓이라면 광화문 한복판에서 속옷 차림으로 석고대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달 27일 장윤정을 고발한 이유와 관련해 “너무 예쁘고 사랑해서”라면서 “장윤정과 그의 어머니와 관련(해) 잘못된 가족사를 법적으로나마 바로 잡기 위해 고발했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장윤정 어머니는 26일 경찰서에 출두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장윤정 소속사는 조만간 육씨와 송씨에 대해 법적 대응을 취할 계획이다.
김성환기자
한국스포츠 김성환기자 spam001@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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