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내륙으로는 처음으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의 ‘제6차 지질공원위원회’에서 부산 금정ㆍ영도ㆍ부산진ㆍ서ㆍ사하ㆍ남ㆍ해운대구 등 7개 구에 걸친 151.48㎢를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했다.
국가지질공원은 공원 면적 100㎢ 이상, 지질명소 10개소 이상이 기본요건으로 지난해 자연공원법을 개정하면서 도입됐다.
부산은 제주도와 울릉도ㆍ독도에 이은 세번째 인증으로 내륙에서는 최초라는데 의미가 크다. 섬 보다는 접근성이 높아 환경 연구 및 교육이 편리하고, 관광상품도 보다 다양하게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 국가지질공원에는 부산진구 전포동 구상반려암(천연기념물 267호)를 비롯해 태종대(명승 17호), 낙동강 하구, 몰운대, 두송반도, 송도반도, 두도, 오륙도, 이기대, 장산, 금정산, 백양산 등 12곳의 지질명소가 포함됐다.
지질공원위원회는 부산의 경우 접근성이 뛰어나고, 산지ㆍ해안ㆍ하구 등 다양한 지역에 지질명소가 분포돼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 및 환경교육장소로 활용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계기로 지질공원해설사를 육성하고 관광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할 방침”이라며 “국내외 지질공원과 네트워크를 구축, 지질공원을 부산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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