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 영세상인들의 숙원사업인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사진)가 문을 연다. 대형마트나 기업형슈퍼마켓(SSM)에 맞서 골목상권 수성에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안동시는 중소상공인들의 자체경쟁력 강화를 위해 안동시 안막동에 안동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 29일 준공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40억 원을 들여 7,735㎡ 부지에 연면적 1,949㎡, 지상2층 규모로 최신 냉장ㆍ냉동설비의 물류창고와 판매관리시스템, 사무실, 회의실,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안동슈퍼마켓협동조합이 위탁운영하게 된다.
물류센터가 준공함에 따라 제조업자로부터 골목 슈퍼마켓까지 5단계나 되는 유통물류체계가 3단계로 축소,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재고부담을 줄일 수 있게 돼 경영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공동구매를 통해 대형마트에 맞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골목상권을 이용하는 소비자 역시 질 좋은 상품을 기본보다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다.
안동수퍼마켓협동조합 측은 “안동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를 통한 각종 혜택이 조합원에게 고루 돌아가 동네슈퍼의 자생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슈퍼마켓 운영주를 포함한 중소상인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골목상권 회복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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