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문화연대 하늘호’가 최근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의 제25회 아산상 재능나눔부문 아산상을 수상했다.
하늘호는 노래 동아리로, 경주 황성공원 광장에서 2000년부터 13년째 매주 일요일 오후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무료 음악 공연을 통해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경주시로부터 청소년 문화존 사업을 위탁 받아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음악지도와 상담을 실시, 문화적 감성을 높여주고 또래집단 내의 건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주고 있다.
이와 함께 노래공연을 통해 모금한 성금을 해마다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하고,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실용음악을 가르쳐주고 음반 취입도 지원하고 있다.
하늘호 리더 이정훈씨는 “13년 전 관객이 30여명에 불과 했던 첫 공연이 이제 매회 300~500명으로 늘었고 공연 때마다 외지에서 찾아오는 팬도 생겼다”며 “노래를 통해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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