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역광장이 상큼한 김치냄새 가득한 ‘김치밭’으로 변신했다. 매년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KRA 한국마사회가 한국소비생활원과 함께 28일 ‘KRA Angels와 함께하는 2013 김치사랑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그동안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어왔던 한국마사회는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김장김치 나눔 행사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용산역 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김장봉사를 진행하게 됐다.
김장김치 1만 2,000포기(23톤 규모)가 전달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마사회 임직원 봉사단 ‘KRA Angels’ 80명, 용산구민 40명, 주부봉사자 180명 등 300여명이 참여해 정성껏 김장김치를 버무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김장나눔 행사에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 현정화 감독이 참여해 ‘현정화표’ 김장김치를 정성껏 버무렸다.
행사는 기부금 전달식, 김치 담그기, 김치포장 및 배송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추운 날씨 속 자원 봉사자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장애청년 바리스타들의 커피전문점인 ‘나는 카페’ 바리스타들이 현장에 나와 따뜻한 커피 300여잔을 무료 제공했다.
홍성필기자
한국스포츠 홍성필기자 spho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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