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독립영화계의 가장 큰 축제인 제39회 서울독립영화제가 28일~12월6일 서울 압구정동 멀티플렉스 CGV압구정과 신문로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펼쳐진다.
개막작은 ‘서울 연애’(사진ㆍ감독 이정홍 최시형 김태용)다. 서울을 배경으로 여러 청춘 남녀의 사랑을 그린 옴니버스 영화다. 폐막 때까지 본선 경쟁작 54편과 해외 독립영화 10편 등 117편을 상영한다. 최신 독립영화들을 만나고 국내 독립영화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다.
경쟁 부문에선 9편을 만날 수 있다. ‘논픽션 다이어리’(감독 정윤석)와 ‘두물머리’(감독 서동일), ‘레드 툼’(감독 구자환), ‘산다’(감독 김미례), ‘셔틀콕’(감독 이유빈), ‘한공주’(감독 이수진) 등이 대상과 최우수작품상 등을 놓고 경쟁한다. 벤쿠버영화제에서 용호상(대상)을 받은 일본 영화 ‘야마모리 클립 공장’(감독 이케다 아키라)과 홍콩 영화 ‘곡상녀’(감독 리타 후이)는 눈여겨볼 해외 작품이다.
독립영화계의 스타 박정범 민용근 신아가 이상철 감독의 단편들은 묶은 인권 영화 ‘어떤 시선’과 태준식 감독의 ‘슬기로운 해법’, 조성봉 감독의 ‘구럼비-바람이 분다’도 다시 만날 수 있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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