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핫 이슈로 떠오른 김선우 거취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핫 이슈로 떠오른 김선우 거취는

입력
2013.11.27 07:47
0 0

표면적으로 드러난 구단은 한화뿐이다. 그러나 몇몇 구단이 다양한 셈법을 하며 동태를 살피고 있다.

김선우(36)의 거취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최근 두산에서 방출된 김선우는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신분이다. 한국 나이로는 어느덧 서른 일곱살. 예전과 같은 강력한 공을 뿌리지 못하지만 필승계투조, 나아가 5선발로도 충분히 던질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는 한화의 움직임이 가장 적극적이다. 김응용 한화 감독은 27일 “김선우의 영입을 검토 중”이라는 말로 곧 구단 수뇌부가 선수를 직접 만날 계획임을 넌지시 밝혔다. 한화는 올 스토브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정근우, 이용규를 한꺼번에 영입했지만, 마운드 전력은 여전히 두텁지 못하다. 김선우가 가세한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 최소 2개 구단이 베테랑의 풍부한 경험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우는 2009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11승(2009년), 13승(2010년), 16승(2011년) 등 한국 무대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6승9패에 4.52의 평균자책점, 올 시즌에는 5승6패에 5.52의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비롯해 발목 등에도 통증을 느끼며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김선우의 가치는 여전히 높다. 겉으로 드러난 성적뿐만 아니라 덕아웃 안에서 후배들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올 시즌 두산의 젊은 선수들은 내내 “김선우 선배의 조언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했다. 후배들에게 칭찬과 조언, 꾸짖음을 해주는 몇 안 되는 선배라는 것이다. 코치가 아닌 함께 그라운드를 밟는 현역 선수가 해주는 진심 어린 말 한 마디. 김선우의 거취가 핫이슈로 떠오른 이유다. 함태수기자

한국스포츠 함태수기자 hts7@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