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지구 반 바퀴를 돌면 도착하는 나라, 한국과 가장 먼 나라는 아르헨티나다. 열정의 나라로 불리는 아르헨티나는 탱고, 축구 등으로 세계인에게 기억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바로 대자연이다.
EBS 세계테마기행은 28일 오후 8시 30분 아르헨티나의 대자연을 소개한다. 아르헨티나에는 세계 3대 폭포 ‘이구아수’, 지구의 마지막 오지로 불리는 ‘파타고니아’, 황량하지만 거대한 대자연의 풍경을 간직한 북부 ‘살타’, 유럽의 감성과 남미의 문화를 더한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유명하다. 아르헨티나 국민도 ‘신의 축복을 받았다’라고 자부심을 느낄 만큼 지구상 어느 곳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자연환경과 독특한 문화를 지켜왔다.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와 항구 도시 보카는 이색적인 풍광을 자랑한다. 부에노스아이레스는 ‘파리와 마드리드와 브뤼셀을 합쳐놓은 것 같은 도시’, ‘남미의 파리’로 불린다. 남미 어느 곳보다도 유럽의 감성이 진하게 묻어나기 때문이다. 보카는 아르헨티나의 세련된 멋을 느낄 수 있는 곳인 항구. 보카 지구는 과거 유럽에서 온 이민자들이 살던 곳으로 알록달록 원색으로 색칠된 건물로 유명하다. 아르헨티나를 상징하는 춤 탱고는 바로 이민자들이 향수와 애환을 달래기 위해 추던 춤이었기 때문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산 텔모 시장도 아르헨티나의 명물이다. 16세기,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중심지로 성장한 산 텔모는 고건축물과 이민자의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졌다. 골동품과 미술품 상인들이 모여 벼룩시장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명물 거리가 됐다.
문미영기자
한국스포츠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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