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올해로 2년째 해외 자매도시에 대한 의료원조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서창원 국제협력과장을 단장으로 베트남 칸호아성에 울산시의사회 및 울산대와 공동으로 의료봉사단을 파견한다고 27일 밝혔다.
파견 지역은 베트남 소수민족이 모여 사는 칸호아성 캄람현. 지난해는 현대비나 신조선소가 위치한 칸호아성 닌호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단은 의사, 간호사, 학생, 일반인, 공무원 등 26명으로 구성됐으며, 원활한 진료를 위해 현지에서 통역 9명이 합류한다.
특히 시는 지난해 봉사경험을 살려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안과의사와 약사를 보강하는 등 파견단 규모를 강화했다.
봉사단은 베트남 정부의 산아제한 정책에 맞게 피임교육과 가임여성을 위한 산모 영양관리와 어린이들을 위한 위생교육을 중점 실시할 예정이며, 교육자료를 통해 주민 의료 의식수준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과 같은 ODA(공적개발원조)사업 정착을 위해 개도국 자매도시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료봉사단을 파견할 방침”이라면서 “일정 가운데 칸호아성장을 예방, 내년 신규 추진하는 ‘베트남 의료진 초청 연수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울산시가 지속적으로 의료봉사를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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