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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 ‘글로벌 수산 명소’로

입력
2013.11.2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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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자갈치 글로벌 수산명소화 사업’을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동북아 수산 식품산업 클러스터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수산물 공급 단계부터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고, 노후된 자갈치 수산식품 기반시설 재조성을 위해 영도대교, 용두산공원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해양수산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184억원이 투입된다.

물량장 기반시설 조성과 노점상·환경 정비, 보행로 확보를 통한 시푸드 테마파크 건립 등 자갈치 일대를 국제적 명성에 걸맞은 명품 수산시장으로 재조성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시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자갈치가 국내 최대 수산물 위판장이자 관광명소임을 내세워 국비 50%를 확보했으며 내년에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남항 내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도심형 관광 위판장 건립과 함께 지난해 대선 공약으로 채택됐으며, 앞으로 감천항 물류무역기지와 연계돼 부산이 해양수산거점도시로 거듭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수산 명소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시민과 주변 상인단체, 어업인 등의 자발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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