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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구‧신지현, ‘올해의 농구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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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구‧신지현, ‘올해의 농구인’ 선정

입력
2013.11.27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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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한국 농구를 빛낸 ‘올해의 농구인’에 김민구(22ㆍKCC)와 신지현(18ㆍ하나외환)이 선정됐다.

농구 전문 월간지 점프볼은 대한농구협회 관계자 및 올해 중ㆍ고ㆍ대학부 우승팀 감독, 해설위원 등 60명을 대상으로 한 올해의 농구인 투표에서 김민구, 신지현이 최고 활약을 펼친 남녀 선수로 뽑혔다고 27일 밝혔다.

2013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2순위로 KCC에 입단한 김민구는 경희대를 대학리그 정규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또 지난 8월 열린 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도 ‘해결사’ 역할을 하며 16년 만의 세계선수권 진출 티켓을 따내는데 공헌을 했다.

여자 부문 수상자인 신지현은 올해 WKBL 총재배대회에서 61점으로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우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선일여고 졸업 예정인 신지현은 2013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하나외환 유니폼을 입었다.

지도자 부문에서는 이민형 고려대 감독이 선정됐다. 고려대는 이승현과 이종현 콤비를 앞세워 2013년 열린 대학농구 대회를 모두 휩쓸었다. 특히 8월 프로-아마 최강전에서는 프로팀들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저력을 보여주며 값진 우승을 일궈냈다. 이 감독은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사령탑도 맡았다.

올해의 농구인 시상은 다음달 대한농구협회가 개최하는 가칭 ‘농구인의 날’ 행사 중에 이뤄질 예정이다. 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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