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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편의점 먹거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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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편의점 먹거리 ‘풍성’

입력
2013.11.27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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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먹거리’가 풍성해지고 있다. 삼각김밥이나 샌드위치, 도시락 등으로 재미를 본 편의점들이 간편한 한끼 식사나 간식이 될 만한 메뉴들을 보다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 것.

GS25는 27일 편의점 도시락 등을 만드는F/F(FRESH FOOD)공장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스파게티 2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스파게티 2종은 까르보나라(3,000원)와 볼로네제 스파게티(2,800원)다. 기존에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 유통기한이 긴 스파게티와 달리 도시락, 김밥, 삼각김밥과 같이 매일 생산해 당일 판매를 진행하는 신선 먹거리로 개발됐다. 이번 스파게티 2종은 지난 해 설립한 GS리테일 식품연구소가 중소기업(영진데리카후레쉬)과 협력해 야심차게 개발한 편의점 즉석조리면 첫 번째 상품이다. 두 상품 모두 이탈리아산 스파게티니 면을 사용하여 파스타의 본고장 이탈리아 특유의 쫄깃함을 살렸다.

CU(씨유)는 지난 26일 상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가맹점주들이 직접 참여한 ‘토마토 미트볼 스파게티(3,000원)’를 새롭게 선보였다. ‘토마토 미트볼 스파게티’는 출시 전 가맹점주 커뮤니티 소통 프로그램인 ‘CU 두드림(Do Dream) 행사’를 통해 가맹점주들이 먼저 시식해보고 적극 추천한 제품이다. 쫄깃한 면과 함께 어우러진 토마토소스와 풍성한 미트볼 토핑이 특징이다. 고급 파스타의 재료로 주로 쓰이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파스타 브랜드 ‘데체코’면을 사용, 스파게티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풍미를 자랑한다.

미니스톱은 지난 24일 맛은 물론이고 영양까지 신경 쓴 ‘둥근 영양식 약밥(1,200원)’을 출시했다. 둥근 영양식 약밥은 각종 견과류를 넣어 전통 약밥 고유의 맛과 향을 구현한 상품이다. 주 재료가 밥으로 식사 대용식의 기능도 가지고 있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맛으로 차와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로도 손색이 없다.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여성고객들이 먹기에도 부담이 없고 취식방법도 간편하다.

업계 관계자는 “각 사마다 제품 개발에 힘을 쏟으면서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한 먹거리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편의점 간편식품의 성장은 1~2인 가족이 증가하는 추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안민구기자

한국스포츠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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