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특히 기업 들은 에너지 절감, 집 수리, 저신용 대출 등 사업 특성을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해 소외계층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사회 곳곳에 도움의 손길이 미칠 수 있도록 행복 나눔에 적극 나선 기업들의 활동들을 짚어 봤다.
한국가스공사는 에너지 빈곤층 해소를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공사의 사회공헌 브랜드인 '온(溫)누리'는 누구에게나 따뜻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2010년부터 시행 중인 '취약계층 가스요금 경감' 사업이 대표적이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이 난방비 걱정 없이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공사가 비용을 보조해 주는 것으로, 요금 할인 폭도 ▦2010년 266억원 ▦2011년 335억원 ▦2012년 349억원 등으로 해마다 꾸준히 상승했다.
올해 5월부터는 사회적 약자들한테 보다 많은 혜택이 주어지도록 제도도 대폭 개선했다. 요금 감면을 정액제로 변경하고 계절별로 차등 적용한 데 이어, 할인 폭도 종전보다 5% 확대(기초생활수급자 15%→20%, 차상위계층 5%→10%)한 것이다. 그 결과, 지난 8월까지 할인 금액만 무려 318억원. 덕분에 올해 총 감면 금액도 작년 349억원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온누리 열효율 개선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저소득층ㆍ사회복지시설의 바닥 난방, 벽체단열, 창호 교체를 통해 난방효율을 개선하고 사회적 일자리도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다. 여기에 올해는 예전보다 2억원 늘어난 2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내부 캠페인인 '볼런티어(Volunteer) 5 업(UP)' 운동도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직원 1인당 사회공헌활동 마일리지는 전년 대비 5% 이상 높이자는 것으로 지난해 상승률은 17.6%에 달했다. 이렇게 마련한 연간 1억5,000만원의 성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5년째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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