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한국판 아이튠즈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이튠즈는 애플의 온라인 음악판매 서비스로, 애플의 스마트폰인'아이폰', 태블릿PC '아이패드' 등에서 들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26일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음악을 구입해 들을 수 있는 '삼성뮤직'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삼성뮤직은 응용소프트웨어(앱)를 설치하면 '갤럭시노트3''갤럭시S4''갤럭시S4 LTE-A''갤럭시노트2'와 '갤럭시S3'등 삼성의 일부 스마트폰에서 실시간으로 음악을 감상하거나 내려받아 저장해 놓고 들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소니, EMI, BMG, 워너뮤직, 유니버셜 등 세계 5대 음반기획사 및 YG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기획사들과 제휴를 맺고 320여만 곡의 음원을 MP3 파일로 제공한다. 이는 국내 음원 서비스 가운데 최대 규모다.
특히 삼성은 음원 일부를 CD음반보다 4배 이상 음질이 좋은 울트라 하이 퀄리티(UHQ) 음원인 FLAC 방식으로 제공한다. 요금은 내려받을 수 있는 곡 수에 따라 월 5,000~1만5,000원이다.
삼성은 이 서비스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며 앞으로 나오는 스마트폰에서 모두 지원하도록 할 방침이다.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사장은 "삼성 뮤직은 삼성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서비스"라며 "기존에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해외 음원들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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