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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누는 기업] GS칼텍스, 연극·음악·미술 매개로 어린이 정서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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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누는 기업] GS칼텍스, 연극·음악·미술 매개로 어린이 정서 치유

입력
2013.11.2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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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특히 기업 들은 에너지 절감, 집 수리, 저신용 대출 등 사업 특성을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해 소외계층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사회 곳곳에 도움의 손길이 미칠 수 있도록 행복 나눔에 적극 나선 기업들의 활동들을 짚어 봤다.

GS칼텍스는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3월 국제구호개발단체인 굿네이버스 등 사회단체와 협약식을 맺고 어린이 심리정서 지원사업인 '마음톡톡'을 시행하고 있다. 마음톡톡은 마음과 마음이 만나 서로 대화를 나눔으로써 안에 있던 상처들을 톡톡 터뜨려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한다는 뜻이다.

GS칼텍스가 1,100억원을 들여 조성한 문화복합 예술공원 '예울마루'에서 열리는 마음톡톡 캠프는 미술, 무용, 연극, 음악 등 다양한 매체들을 활용한 통합예술 집단치료를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적 치유를 돕는다. 20명의 전문치료사가 각 그룹을 전담 치료하며, 치료를 지원하는 자원봉사자들까지 투입된다. 각 분야별로 교수진 3명은 캠프 기간 동안 프로그램을 면밀히 들여다보며 치료사들과 함께 아동들의 사례를 논의한다. 이처럼 단순 지원을 넘어 실제 힐링을 위해 국내 예술치료 전문가들과 함께 새로운 치료모델을 개발하고, 치료사 양성체계를 구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가대상은 학교 적응이나 또래들과 관계 맺기 어려운 아동들이다. 캠프가 진행되는 동안 아이들은 기존의 환경과 분리된 공간에서 친구들과 함께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더 빨리 마음의 문을 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GS칼텍스는 올해 2,000여명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1만여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GS칼텍스 측은 "앞으로도 진정성을 가지고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들의 심리치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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