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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누는 기업] SK케미칼, 자전거·도보 출퇴근으로 친환경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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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누는 기업] SK케미칼, 자전거·도보 출퇴근으로 친환경 실천

입력
2013.11.2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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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특히 기업 들은 에너지 절감, 집 수리, 저신용 대출 등 사업 특성을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해 소외계층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사회 곳곳에 도움의 손길이 미칠 수 있도록 행복 나눔에 적극 나선 기업들의 활동들을 짚어 봤다.

SK케미칼은 차별화된 사내 포인트 제도를 통해 친환경문화 전파와 사회공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올해부터 시행한‘4G 기부포인트’ 제도가 그 핵심이다. 임직원들의 친환경 활동을 포인트로 환산해 적립하고 이를 개발도상국 등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구성원들이 자신의 포인트를 기부하면 이를 회사가 매칭펀드로 전환해 아프리카 지역의 행복 우물 조성, 워터콘 보급 등의 방식으로 개도국에 인프라 건설을 지원한다. 4G는 친환경(Green), 해외 사회공헌(Global), 공익(Good), 기부(Give) 의 첫 글자를 딴 것이다.

포인트는 구성원들이 환경 정화 활동에 참석하거나 자동차를 두고 자전거나 걸어서 출퇴근하는 등 친환경 활동을 하면 적립된다. 제도 도입 6개월 만이던 지난 9월 150만 포인트를 달성한 데 이어 이달 말 현재 260만 포인트를 적립했다.

이는 1,700여명이 일주일에 3.5회 이상 도보로 출퇴근을 하거나 사회공헌을 15시간 이상 해야 달성할 수 있는 수치로, 개발도상국에 행복 우물 12기, 워터콘 1,400개, 태양열 조리기 1,000개를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SK케미칼은 온라인 상에 친환경 활동에 대한 참여실적을 포인트로 적립하는 포인트 제도를 특허 출원했다. 독창적인 나눔문화를 지적 재산권으로 인정받고 또 이를 다른 회사에 보급해 지속적 선순환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회사는 시스템 확산을 위해 기존 시스템에 대한 보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4년 동안 겪었던 수 차례의 시행 착오 끝에 만든 결과물”이라며 “불확실성을 최소화 하고 간편하게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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